본문 바로가기

작가도전기2

읽는 건 쉽고 쓰는 건 어려워 읽는 건 쉽고 쓰는 건 어려워 무엇이든 적다 보면 소설을 쓸 수 있는 걸까요, 소설을 쓸 수 있을 때 펜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요즘은 공부도 그렇지만 글도 엉덩이로 써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어 창작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글 외에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고, 그 분야는 취미 생활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이 소설을 쓰는 것도 취미로 하라고 할 때에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글 쓰는 건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고. 취미는 따로 있다고.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글을 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말이 가장 현실적이긴 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자유가 없습니다. 그러므.. 2022. 5. 30.
[작가 도전]이 소설의 끝을 보리라 소설을 처음 쓴 건 학창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친구는 무언가를 홍보하며 나눠 준 듯한 연습장에 모나미 볼펜으로 소설을 썼고, 읽어 본 저는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쓴 소설이라 더욱 신기했고, 친구가 제법 글재주가 있는 편이어서 소설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한참 읽다보니 뒷 이야기가 없더군요. 친구가 겪을 창작의 고통은 생각지도 못한 채로 다음 이야기를 쓰라며 독촉을 했습니다. 친구의 글을 읽고, 더 써달라고 독촉하고, 또 읽고, 독촉하고, 읽다 보니 어느새 소설은 끝이 났습니다. 소설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처음 쓴 소설은 몇 바닥 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는데도 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 뒤로도 종종 글을 썼지만, 학업에 밀려..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