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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탐색4

읽는 건 쉽고 쓰는 건 어려워 읽는 건 쉽고 쓰는 건 어려워 무엇이든 적다 보면 소설을 쓸 수 있는 걸까요, 소설을 쓸 수 있을 때 펜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요즘은 공부도 그렇지만 글도 엉덩이로 써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어 창작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글 외에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고, 그 분야는 취미 생활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기에, 다른 사람들이 소설을 쓰는 것도 취미로 하라고 할 때에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글 쓰는 건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고. 취미는 따로 있다고.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글을 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 말이 가장 현실적이긴 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자유가 없습니다. 그러므.. 2022. 5. 30.
교사 자율연수휴직 47일 차 교사 자율연수휴직 47일 차 어느덧 휴직한 지 47일 차가 되었습니다. 휴직을 했다고 해서 제 삶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끼니를 챙겨 먹고, 산책을 하고, 좋아하는 소설을 비롯하여 여러 책을 읽고, 사람들과 연락하거나 만나기도 합니다. 집 안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글도 간간이 쓰고, 방 정리도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 여행 계획도 세워보려고 하지만, 여전히 귀찮고 돈이 아깝고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무급휴직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자마자 용기를 낸 덕분에 제 자신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덕분에 자신을 위해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온전히 '나의 뜻'대로 살아.. 2022. 4. 17.
[작가 도전]소설 공모전 사이트 소설 공모전 사이트 작가가 되고 싶어서 공모전을 알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도전해봐요! 엽서시 문학공모(시, 소설, 시나리오 등 다양한 글 공모전 안내 사이트) http://www.ilovecontest.com/munhak 엽서시 문학공모전 :: 문학공모전, 신춘문예, 백일장, 문예창작과, 문학특기자 정보 ilovecontest.com 와.. 이 사이트 아직도 건재하네요. 저는 17년 전인가부터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편소설 분량만큼을 완성한 적이 없어서 유명한 소설 공모전에 응모해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지만, 소설 외에도 다양한 공모전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경험담을 적어 백세주를 받아본 적도 있고, 시를 적어 문화상품권 10만 원어치를 받아본 적도 있어요. 어린이부터 .. 2022. 1. 30.
[작가 도전]이 소설의 끝을 보리라 소설을 처음 쓴 건 학창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친구는 무언가를 홍보하며 나눠 준 듯한 연습장에 모나미 볼펜으로 소설을 썼고, 읽어 본 저는 금세 빠져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쓴 소설이라 더욱 신기했고, 친구가 제법 글재주가 있는 편이어서 소설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한참 읽다보니 뒷 이야기가 없더군요. 친구가 겪을 창작의 고통은 생각지도 못한 채로 다음 이야기를 쓰라며 독촉을 했습니다. 친구의 글을 읽고, 더 써달라고 독촉하고, 또 읽고, 독촉하고, 읽다 보니 어느새 소설은 끝이 났습니다. 소설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처음 쓴 소설은 몇 바닥 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는데도 분량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 뒤로도 종종 글을 썼지만, 학업에 밀려..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