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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책팔기

by 드나 2022. 5. 10.

알라딘 중고서점 책팔기

알라딘 중고서점 책팔기 썸네일

 

 책은 역시 종이책이죠. 그러나 종이책의 단점 두 가지는 사서 읽었던 책을 모두 모으기 어렵게 만듭니다. 

 

 첫째, 자리를 차지하고 꽤 무겁다.

 둘째, 습도와 햇빛 등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누렇게 바래거나 벌레가 생긴다.

 

 그래서 저는 책을 다 읽고 나면, 신경 써서 계속 집에 보관하고 싶은 책과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 책을 분류해 놓습니다. 팔고 싶은 책이 몇 권 모이면 중고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팔면서, 읽고 싶었던 책이 중고로 들어왔나 살펴보기도 하고, 알라딘에서 나온 굿즈도 구경하곤 합니다.

 

 올해는 집도 정리하고 작게나마 생활비에도 보탤 겸 중고서점을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내 책은 얼마에 팔 수 있을까?

 

 책을 깨끗하게 읽고 깔끔하게 잘 보관하시는 분들은 중고서점에서 책 값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책 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냥 재활용하는 게 속도 편하고 경제적으로도 이득입니다. 

 

 알라딘 앱에서 책의 바코드를 찍으면, 대략 얼마 정도로 팔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알라딘 서점 앱 첫 화면

 

  알라딘 인터넷서점 앱의 첫 화면 하단을 보면 바코드 모양의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책의 바코드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는 보통 책 뒤표지에 있습니다.

 

알라딘 인터넷서점 앱 바코드 촬영 화면

 

 바코드를 입력하면 책의 정보가 뜹니다. 우리는 책을 중고로 팔 때의 가격이 궁금하므로 '알라딘에 팔기'를 눌러봅시다.

 

알라딘 인터넷서점 앱에서 바코드 촬영하면 책 정보가 뜨는 화면

 

알라딘에 중고로 팔 때 예상 가격 화면

 

 책 상태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르게 매겨집니다. 당연히 책 상태가 좋을수록 더 비싸게 팔 수 있겠지요? 덕분에 평소에 책을 아껴서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 외, 신간일수록 가격이 조금 더 높이 책정되기도 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매입 가격이 정해지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화면 상단의 '가이드'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알라딘에 중고도서를 팔 때 안내사항 화면

 

  택배를 활용해서 인터넷상으로 판매할 수도 있지만, 저는 직접 중고서점에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중고도서를 서점에 판 경험이 없고, 팔고자 하는 도서의 상태에 자신이 없다면 직접 알라딘 중고서점에 찾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낙서, 찢긴 흔적, 심한 훼손 등으로 매입 불가한 도서도 있기에 배송비만 낭비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가이드 중 '반송 조건&반송비'를 참고하세요. 몇몇 경우 사전 안내 없이 고객 부담으로 착불 반송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직접 가서 책 팔기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어가면, 매장에 따라 책을 팔기 위해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제가 가는 곳에는 계산대 근처에 책 파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그쪽으로 바로 가면 됩니다. 

 

 팔고자 하는 책을 건네면, 직원분들이 책의 상태를 살펴보고 매입가를 책정한 후 판매에 동의하는지 물어보십니다. 도서 상태에 따른 등급 분류 및 매입가가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면 판매를 중단할 수 있으니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는 매번 예상 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가고, 딱히 다른 곳에 팔 생각도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책정해 준 가격대로 판매하고 오는 편입니다.

 

 책을 팔기 위해서는 본인 인증이 필요한데, 알라딘 인터넷서점 회원이면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비회원이라도 판매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19세 미만의 고객은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판매조회 화면

 

 책을 판 돈은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계좌이체를 해준다고 했는지 적립금으로 넣어준다고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저는 숫자보다는 실물을 좋아해서 항상 현금으로 받아옵니다.

 

 


 

 

 헌책방, 중고서점은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들어온 책을 보면 요즘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고 있구나, 이런 책은 더 가지고 있지 않고 파는구나, 알 수 있습니다.  

 

 시리즈로 기획된 소설이나 만화책을 살펴보아도 꽤 재미있습니다. 이런 책은 1~2권은 많이 보이는데 끝까지 세트로 묶인 것은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앞뒤 없이 생뚱맞게 5권만 꽂혀있기도 합니다.

 

 어학 등 공부를 하기 위해 볼만한 책들도 이전 주인들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다른 더 좋은 책을 찾은 걸까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공부를 할 수 없게 된 것일까요? 

 

 집도 정리하고, 책을 팔아 돈도 벌고, 헌책도 구경하고, 책을 읽고 팔았던 다른 사람들도 추리해보세요. 그 재미를 알면 꽤 자주 발걸음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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