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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말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by 드나 2022. 2. 13.

울산 주말 선별진료소 코로나 검사 -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등함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제 친구가 1월 주말에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다녀왔기 때문에 친구 이야기와 블로그를 참고하고 자신 있게 집을 나섰습니다만, 한 달 사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는지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오후 3시에 도착했고, 허탕을 쳤습니다. 뒤에 계신 분들은 기다려봤자 오늘 검사 못 받는다고 미리 알려주시더군요. 딱 보기에도 줄이 길고 사람도 많아서 미련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요일인 오늘은 오전 9시 10경에 도착했지만 점심시간(12:00-13:00)이 지나고도 더 기다려서 겨우 검사를 받았습니다.

 

 확진자 수가 많은 요즘, 주말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1. 울산 임시선별검사소 중 주말에도 운영하는 곳

 

 모든 임시선별검사소가 주말에도 문을 여는 것은 아닙니다. 주말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경우, 미리 알아보시고 찾아가십시오.

 

 2022년 2월 13일 자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아래 세 곳은 주말에도 검사를 해줍니다.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등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별도로 한 번 더 알아보시고 가보세요.

 

 (1) 중구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 주말, 공휴일 운영시간 09:00~17:00

 - 점심시간 12:00~13:00

 

 (2)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임시선별검사소

 - 주말, 공휴일 운영시간 09:00~17:00

 - 점심시간 12:00~13:00

 

(3) 울주군 남부통합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

 - 주말, 공휴일 운영시간 12:00~16:00(평일은 운영 안 함)

 

 

2.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울산 중구 염포로 55)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 위치

 

http://naver.me/xkxZON7B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 네이버

블로그리뷰 23

m.place.naver.com

 

 

3.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대상자 확인(PCR/신속항원검사)

 주말에 사람이 몰리니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검사소 측의 안내가 부족하더라도 좀 이해해 주세요.. 인력이 모자라 보였습니다. 확진자가 갈수록 많아지니 검사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너무 많더라고요.. 

 

 일단 줄만 제대로 서도 성공입니다!

 

검사별 줄 안내판 사진

 

 사진처럼 PCR 검사 줄과 신속항원검사 줄이 다릅니다. 

 


 

 줄을 서려면 일단 우리가 PCR 검사 대상인지부터 알아야겠지요?

 

 

 2월부터 확진자 동선 추적, 자가격리, PCR 검사 등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다고 모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을 보고 PCR 검사 대상인지를 먼저 알아보고 알맞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도 줄 서서 기다리면서 주위 사례를 듣고 많이 배웠습니다. 

 

 

 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기준으로 일단, 만 60세 이상 고령자면 PCR 검사 줄에 서세요. 만 60세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나.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는 자

 의심 증상이 있다고 혼자 생각해서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의료기관 내 의사의 소견서, 병원의 경과기록지 등 증빙자료가 없으신 분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2월부터 역학조사를 개인에게 맡김에 따라, 이 부분에서 많이 혼란스러워하시더군요.

 

 가족 중에, 같은 회사를 다니는 동료 중에, 확진자가 나왔어도 보건소에서 검사 대상자라는 문자를 받지 못하셨다면 PCR 검사 대상자가 아닙니다.

 

  2월부터는 확진자의 동선 추적을 보건소에서 해주지 않습니다. 확진자 스스로 온라인에서 동선을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확진자가 이를 잘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고령이라 누구의 도움 없이는 입력하기 어려운 경우, 온라인에서 동선을 정확하게 모두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요. 그렇다면 보건소에서 밀접접촉자라고 안내 및 통보하는 문자를 모두에게 보내줄 수가 없습니다.

 

 더 자세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 씨는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도 했습니다. 1월이었다면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해서 A 씨에게 밀접접촉자라고 문자로 통보했겠죠.

 

 그러나 2월부터는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하지 않습니다. 확진자가 스스로 온라인에 동선을 입력해야 합니다. 

 

 확진자는 온라인으로 동선을 입력해야 하는지 몰랐고, A 씨에게 본인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음을 알려주기만 했습니다.

 

 A 씨는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습니다. 그러나 보건소로부터 공식적인 통보 문자를 받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 경우, PCR 검사 대상자가 아니므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이동하셔야 합니다.

 

 (혹시 A 씨가 만 60대 이상(주민등록상)이라면 '가' 항목에 의거하여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라.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

 증빙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증빙자료가 없어서 줄 서 있다가 어디 다녀오시고, 지인으로 보이는 다른 분이 종이 서류 들고 찾아오기도 하십니다. 줄이 기니까 실컷 기다렸다가 어디 다녀오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미리미리 잘 챙겨주세요.

 

 

마. 신속항원, 응급 선별 검사 양성자

 PCR 줄에 서 있다 보면 직원분들이 '신속항원검사에서 두 줄 나오신 분!'하고 '마' 항목에 해당하는 분들을 찾습니다. 진단키트 가져오셨나고 여쭤보시고는 검사 줄 앞쪽으로 데려가시더군요. 

 

 두 줄 나온 진단키트 지참하신 후에 검사 줄 앞쪽의 직원분들께 말씀해보세요. 이런 분들의 검사가 우선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아신다면 해당 검사를 기다리는 줄을 찾아가세요.

 

 PCR 검사는 화살표(도보일 경우 아래의 빨간 화살표, 차를 이용할 경우 갈색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보이는 줄에 서면 됩니다. 

 

 어제와 오늘은 지도에 파란 선처럼 두 줄로 섰는데, 기다리다가 불만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오늘 기다리는 도중에 한 줄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줄인지 잘 모르겠으면 줄 서는 분들께 여쭤보세요!

 

 

 신속항원검사는 푸르지오 아파트 쪽으로 붙어서 일자로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 사진의 분홍색 줄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별 줄 위치 사진

 

 

 

4.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 대상자 전자문진표 작성

 PCR 검사를 받는 경우, 줄 앞쪽에 가면 전자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습니다. 오늘 사람이 많아서 QR코드는 촬영을 못 했네요. 

 

 만 60세 이상인 분들이 QR 코드 찍어서 전자문진표 작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요. 전자문진표는 작성 후 24시간 내에만 해당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되므로, 자녀분들이 집에서 미리 문진표 작성을 해주시면 검사받기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여기는 QR 코드 근처에서 전자문진표 작성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만, 평일에 운영하는 다른 임시선별검사소에 갔던 분은 혼자서 QR 코드를 못 찍어서 당황하시고, 전자문진표도 잘못 작성하셔서 쩔쩔맸다고 하시더군요. 휴대전화 기종이 오래되고 느려서 더 잘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검사를 기다리던 다른 분들이 여러 명 도와주셔서 15~20분 만에 겨우 하셨다고 합니다.

 

 연세 있으신 분들은 미리 집에서 가족분들이 도와주시면 정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 헤맬 때가 올 텐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편리하지만 모르면 어려울' 세상이 좀 겁납니다.)

 

 

5. 울산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주말 대기 시간

 확진자가 많을 때에는 주말에 반나절 이상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할 듯합니다.

 

 저의 경우, 토요일 오후 3시에 도착했을 땐 이미 늦었다고, 기다려봤자 오늘 안에 검사 못 받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귀가했습니다. 그래도 기다린 분들이 계셨는데, 역시나 기다리기만 하다가 시간이 다 되어 검사 못 받고 귀가하셨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는 나름 일찍 간다고 9시 5분쯤 종합운동장에 도착해서 9시 10분 정도에는 줄을 섰는데, 점심시간(12:00~13:00) 넘어서도 더 기다린 후 1시 20분경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집에서 돗자리 가져올 걸, 캠핑 의자 가져올 걸, 깔고 앉을 종이 상자라도 가져올 걸,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주차장에 화장실은 있어서 소독제 가져가서 손잡이, 변기 등을 소독하면서 사용했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은 언제 끝이 날까요.

 

 어려운 시기 다 함께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지, 추억하면서 웃으며 이야기할 날이 곧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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